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오거돈 전 시장 경찰수사 총체적 부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넉 달 동안 경찰 인력 30여 명이 투입된 수사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라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에 대한 여러 의혹 중 강제추행 혐의만 밝혀진 것과 관련해 "강제추행 혐의는 지난 4월 23일 오 전 시장이 자처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관계가 거의 확정되었다"면서 "그 외 혐의에 대해서 사실상 경찰은 수사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증거인 휴대전화는 수사 착수 20일이 지나 확보하고, 사무실은 70여 일이 지나 압수수색했다"면서 "증거인멸의 시간을 넉넉히 준 것이고 부실 영장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보강 수사를 통한 영장 재청구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총체적 부실, 이것이 경찰이 보여준 수준"이라면서 "검찰은 이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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