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클리닝 활동서 3만3천여건 신고
신고 10건 중 8건은 SNS에…트위터 제일 많아
국민 참여로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7천여건 삭제
정부는 지난달 6∼17일 '국민 참여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을 통해 자살유발정보 7천244건을 삭제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중앙자살예방센터는 2015년부터 온라인에서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특별기간을 두고 자살유발정보를 신고받고 있다.

자살유발정보란 자살동반자를 모집하고 구체적인 자살 방법 설명하는 글, 자살 실행·유도 내용을 담은 문서·사진·동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활용 정보 등을 말한다.

올해 단속에서는 총 3만3천486건이 신고됐다.

정보 유형별로는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이 1만7천46건(50.9%)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위해물건 판매·활용 7천165건(21.4%), 자살동반자 모집 4천907건(14.7%), 기타 자살유발정보 3천993건(11.9%), 자살방법 제공 375건(1.1%) 등이었다.

신고처 유형별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2만7천99건(80.9%)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구분해보면 트위터가 2만5천13건(92.3%), 인스타그램 1천745건(6.4%), 페이스북 51건(0.2%) 순이었다.

신고된 정보는 인터넷 사업자의 협조로 삭제된다.

복지부는 자살유발정보를 적극적으로 신고한 시민 손태성씨와 활동수기 공모 대상 수상자인 최원준씨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