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 사진=뉴스1
전광훈 목사. / 사진=뉴스1
광복절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 폐쇄 조치됐다.

사랑제일교회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틀 만에 13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가 1897명에 달하며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2일 밤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예배 중단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3일 성북구청에서 시설 폐쇄 조치를 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는 보수단체와 개신교 단체들의 15일 광복절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15일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후 야외에서 밤을 새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다만 교회 측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내일 집회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