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읍에 생산설비 설치…9월부터 고품질 마스크 생산
울산시·애플헬스케어, 어린이용 마스크 생산설비 구축 MOU
울산시와 애플헬스케어는 14일 어린이용 마스크 등의 생산설비 구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애플헬스케어는 어린이용 마스크 등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고품질 마스크를 생산·보급한다.

인력 채용 시에는 울산시민 우선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설비 투자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어린이용 마스크는 수입 등으로 어느 정도 물량은 확보됐다.

그러나 식약처 인증을 받은 고품질 국산 마스크 보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MOU로 어린이용 마스크 생산 설비를 확충해 어린이용 마스크 공급에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송철호 시장은 "최근 지역 중학교 확진자가 발생해 학부모 걱정과 염려가 큰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마스크 생산 설비를 구축해 마스크를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성인용 마스크도 생산해 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운 애플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지역 기업으로 울산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린이용 마스크 무상 기증과 함께 성인용 마스크를 생산해 어려운 노년 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애플헬스케어는 울주군 온산읍에 생산 설비를 구축해 시험 생산을 하고 있다.

식약처 인증을 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생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