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특별점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부산시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안쓰면 경고없이 형사 고발"
부산시는 이번 광복절을 포함한 3일 연휴 기간 특별 점검에 나서 종업원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음식점에 대해 바로 형사고발 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 코로나19 상황 보고에서 "지난달 6일부터 음식점 종사자가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는 행정명령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음식점은 1차 경고 없이 바로 형사고발하고 집합금지 명령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어 피서철을 맞아 이번 주말 해운대·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방역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마스크 미착용과 야간 취식 단속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안쓰면 경고없이 형사 고발"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객은 미리 혼잡도 정보를 확인해 비교적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하기 바란다"며 "단체 방문은 삼가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애초 15일까지이던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과 야간 취식 단속 기한을 31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내국인 방문객이 예년보다 30%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이번 연휴에 약 70만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