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간헐적으로 오고 있다…北 영향 커"
한강홍수통제소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 발령
지난 4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4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12시28분께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7.5m를 넘자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 발령을 내렸다.

오후 1시 현재 필승교 수위는 8.31m를 기록 중이다. 필승교 수위가 8m를 넘긴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필승교 수위는 밤사이 계속 상승해 이날 오전 5시께 5m를 기록했다. 군남댐 수위도 오전 5시 31.86m를 보이다 현재 34.38m로 상승했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6508t의 물을 임진강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군남댐 유입량에 맞춰 방류량이 유지되고 있다"며 "연천지역에는 간헐적으로 비가 오고 있어, 북한에서 유입된 물의 양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4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이날 오전 12시부터 연천지역 임진강 유역에는 42.8mm의 비가 내렸다.

경기도는 앞선 4일 오후 10시 21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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