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어 다음 달에도 특강 듣고 의견 교환
세종 중고생들, 대만·호주 학생들과 온라인 세미나
세종시교육청은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학생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청소년 국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웹+세미나)를 다음 달까지 2차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오후 7시 진행된 첫 행사에서 세종시와 대만 뉴타이베이시, 호주 퀸즐랜드주 중고생 230여명은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빌 드레셀하우스 교수의 '삶을 위한 디자인' 특강을 들었다.

이어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 토론을 통해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인식의 차이와 공감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여고 정다정 학생은 "해외 친구들과 수업을 같이 듣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른 나라 친구들과 평화, 인권,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두 번째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의 사회'라는 주제로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의 특강이 예정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