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 이틀 앞으로…시 비상수송대책 수립
경남 창원시가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해 28일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창원시 시내버스 회사는 9곳으로 버스 720대를 운행한다.

29일 오후 마지막 조정회의 결렬 시 30일 파업을 예고한 6개 회사 버스 대수는 538대 정도다.

30일 파업을 단행하면 창원 시내버스 약 80%가 멈춘다.

창원시는 파업 돌입 시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한다.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운행을 맞추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는 임차택시는 농촌을 집중운행한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마을까지 찾아가는 호출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1천원이다.

창원시는 택시 부제도 전면 해제한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임금협상 결렬로 오는 30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3월말부터 8차례 협상을 한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9%, 무사고 수당 10만원 신설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임금동결,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