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자' 양구군 올 상반기 예산 1천236억원 집행
강원 양구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예산 2379억원 중 절반 이상을 상반기까지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까지 군이 집행한 예산은 1천236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중 51.96%를 집행한 것으로, 50%를 밑돌던 최근 2년보다 3% 이상 높아진 수치다.

군은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자 추진단을 운영해 매일 실적을 관리하고 각 부서장이 주요 사업을 관리하면서 집행률 제고 방안을 찾도록 했다.

또 주요 사업 계약금을 최대 80%까지 지급하고 관급 공사에서 선고지 제도를 활용해 자재를 주문하면서 바로 대금을 지불하는 등 재정 집행에 속도를 냈다.

상반기 주요 추진 사업과 집행 규모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63억원, 동면하수처리장 확충사업 46억원, 상무룡 현수교 가설공사 36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33억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32억원 등이다.

조인묵 군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초부터 예산 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사업과 일자리 사업 등 지역경제와 밀접한 사업은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