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중앙탑면에 노래기가 떼지어 기어 다녀 주민들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주고 있다.

13일 중앙탑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습한 날씨 속에 노래기가 대량 출몰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긴급방제에 돌입했다.

"스멀스멀 징그러워" 충주 중앙탑면도 노래기떼 '비상'
중앙탑면은 자체 소독을 유도하기 위해 살충제 90봉을 각 마을에 지급했다.

중앙탑면 관계자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에 이어 올해 고온다습한 환경 조성으로 노래기가 대량 번식해 민가에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살충제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지네처럼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노래기는 몸길이가 2∼4㎝로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건드리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