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공장에서 쓰러진 유압기기(프레스)에 발이 깔린 작업자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용접기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유압기에 발깔려 넘어진 작업자, 용접기에 머리 부딪혀 숨져
8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화성시 우정읍의 한 제조공장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유압기기를 들어 올리려던 중 유압기기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A(63) 씨가 쓰러진 유압기기에 발이 깔려 넘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용접기에 머리를 부딪쳤다.

쓰러진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A씨는 인근 유압기기 업체의 대표로, 사고가 난 제조공장으로부터 일감을 받아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보호장구 미착용 등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