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 코로나19 비상검사체계 구축…기능 전환·통합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7일 집단 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검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부서 기능 전환·통합형 검사체계를 만들었다.

평상시는 부서별 법정 감염병 검사·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고, 코로나19 발생과 같은 비상시에는 부서 기능을 전환해 감염병에 집중 대응하는 체계다.

재난관리기금과 국비 지원을 받아 핵산추출기 등 핵심 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진단 시약을 충분히 비축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메르스·신종플루 사태 경험자를 전진 배치하고, 검사 인력을 확대하는 등 24시간 비상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하루 검사 역량은 100건에 불과했으나, 현재 최대 1천여건에 이르는 등 검사 역량을 강화했다.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속한 진단 검사는 접촉자 추적조사에 필수고,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차단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위기 대응에 강한 감염병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