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탄 상태에서 즐기는 콘서트, 이른바 드라이브인 콘서트가 강원 고성군에서 열린다.

2일 고성군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죽왕면 삼포해수욕장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DMZ 평화이음 드라이브인 콘서트 with 자우림/국카스텐' 공연이 강원도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승용차 타고 콘서트 즐겨요" 강원 고성서 '드라이브인' 콘서트
'DMZ 평화이음 콘서트'는 강원도 내 평화(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가 2018년부터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군 등 접경지역 5개 군을 순회하며 개최해온 공연이다.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관람객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객이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원도는 지난 5월 23일 인제군에서 같은 방식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 차원에서 티켓 구매 전액을 공연 당일 고성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사전예매로 매진된 상태다.

고성군은 예매자들이 고성사랑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품권 환급 시 고성군 농수특산품 및 맛집, 관광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사랑 배달 맨으로 변신, 관람객이 요청한 지역농특산품을 관람차량까지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DMZ 평화이음 드라이브인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침체한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으로 준비된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