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고도화·신기술 개발 지원…부산 연구개발 투자방안 마련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 혁신역량 강화라는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정부 연구개발(R&D) 정책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2021년도 부산 혁신산업 투자 방안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도 부산의 과학기술 및 산업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중점 투자 분야와 효율성 제고 방안 등 6대 기술 분야별 세부 투자전략이 포함됐다.

ICT·SW·스마트시티, 생명·의료·식품, 소재·부품·기계·제조, 해양·수산·물류, 에너지·환경·재난, 문화·관광·영상·금융·지식서비스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집중된다.

시는 우선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특화거점 활성화 등을 통해 해당 분야 혁신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력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한 건강·안전한 도시 구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환경관리,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도시 인프라 첨단화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신산업 육성 등에도 투자를 강화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혁신사업 투자 방향 수립은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주도로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설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 정책과 부산의 투자 방향이 합쳐져 부산 발전을 위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와 혁신원은 2일 부산시청에서 전문가 논의를 거친 후 관련 내용을 내년도 예산안 편성 때 반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