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안전해' 앱 등에서 이안류 지수 정보 서비스
'여름바다의 함정' 이안류 정보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안전해' 앱에서 이안류 지수 정보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질 때 바닷물이 육지 쪽으로 밀려들었다가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물흐름으로, 얕은 곳에 있던 사람을 순식간에 먼바다로 이동시킨다.

파도가 잔잔하거나 날씨가 맑아도 발생할 수 있어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13년부터 이안류 관련 구조자 수는 9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가 이안류 정보 제공을 꾸준히 늘려온 탓에 구조자 수는 2013년 546명에서 2017년 71명, 2018년 1명으로 감소해왔다.

지난해에는 구조 요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안류 지수를 발생 가능성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위험의 4단계로 분류해 실시간 정보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본부, 해양 경찰 등에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감시 대상 지역은 부산 해운대, 충남 대천, 제주 중문 등 기존 7개 해수욕장이며 올해는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이 추가됐다.

일반 국민은 '안전해' 앱(모바일 응용프로그램)과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oceangrid)에서 이안류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