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 "코로나19로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해야"
전교조 대구지부는 성명에서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공교육 신뢰도 제고 취지로 2010년부터 시행하는 평가는 참여율 저조, 평가 불공정, 교육과정 왜곡 등 다양한 부작용만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 교육 활동과 학부모 공개수업 참관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학부모 연수도 이뤄지지 않았고 학부모 학교 방문도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지부는 "교사들이 평가를 받으려면 공개수업 준비, 동료 교원 평가 체크리스트 작성, 능력개발계획서 작성, 학생·학부모 대상 교원평가 안내, 평가관리위 구성 등 할 일이 많다"며 "지금은 교육 활동과 방역에 지친 교사들에게 평가가 아닌 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에서 교육청이 할 일은 학생과 교직원 안전과 함께 정상적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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