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첫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전미희(57) 신임 익산소방서장이다.

전북 28년만 첫 여성 소방서장…전미희 익산소방서장
전 신임 서장은 올해 7월 1일 자 승진 인사로 도내 첫 여성 신임소방서장으로 임명됐다.

전북소방본부 출범 이후 28년 만이다.

전 신임 서장은 1985년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한 이래 익산소방서 대응구조과장, 김제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등을 거쳤다.

그는 전북대 사회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난 사회학 분야 전문가로 현장경험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췄다.

전 서장은 "전북 최초 여성 소방서장이란 문구가 부담되기도, 자극되기도 한다"며 "재난 현장은 강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필요한 만큼 어머니의 강함과 여성의 부드러움으로 재난 현장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많은 현장을 거치며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도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소방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