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취임 2년 서면 브리핑…"포스트 코로나 선도하겠다"
세종교육청 초등 저학년 담임 연임·중임제 추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30일 "새로운 교육에 강한 학교 자치를 실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서면 브리핑을 가진 최 교육감은 그간의 추진 성과로 전국 최초 공립 숲유치원 개원과 생태유치원 시범운영, 한글 책임교육 실현, 수학협력교사 확대 등 기초학습 안전망 확대 등을 주요 성과를 꼽았다.

최 교육감은 숲·생태 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나성동에 생태유치원 1곳을 추가 설립하고 금남면 영대리에 있는 폐교를 생태친화형 놀이공간인 '세종 아이다움 생태놀이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 초등 저학년 담임 연임·중임제 추진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교육 중장기 종합 계획'을 마련해 초등 1, 2학년의 학급당 인원수 감축, 담임 연임제·중임제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 탐색프로그램 운영과 중학교 학년별 진로 역할을 담은 '나다움 성장 교육과정'을 설계해 '세종 중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캠퍼스형 연합 교육과정'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고 '캠퍼스형 고등학교'를 2023년 개교한다는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삶과 배움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위기에 강하고 미래적이라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교훈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