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 6·25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 선사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 참전용사 등 참전유공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육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훈공단이 함께 2011년부터 추진한 자택 보수·신축 사업이다.
이 옹은 1951년 7월 20일, 제주도에 있던 육군 제1 훈련소를 통해 하사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육군 제29사단으로 부대 임무가 재편성될 때 강원도로 이동 후 1955년 6월 21일 중사로 전역한 6·25 전쟁 참전용사다.
지붕 누수로 비가 새고, 목재 기둥이 썩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 참전유공자가 거주 중이라는 이 옹의 사연을 알게 된 완도대대장(김재훈 중령)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성호 옹의 보금자리는 31사단 공병대대와 완도대대 장병들의 노력으로 기존의 주택을 허물고 새롭게 지어졌다.
또 완도 농협과 금일수협 등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가구와 집기류를 갖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거쳐 찾은 네명의 참전용사의 가족들에게 화랑무공훈장 전달하는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31사단 공병대대장 함훈 중령은 "젊은 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는 나라 사랑의 실천이자 후손들의 본분이다"며 "선배 전우님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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