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기열차 확보위해 감차…"이용객 불편 우려, 국토부에 증차 건의"
공항철도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 18∼24초 늘어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비상대기차량 확보를 위해 열차 운행 횟수를 줄인다.

공항철도는 다음 달부터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투입하던 일반 열차를 20편성에서 19편성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보유 중인 일반열차 22편성 가운데 필수 법정 점검 대상인 2편성을 제외한 20편성을 모두 투입해왔다.

그러나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열차의 운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 철도안전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추가로 1편성을 비상대기차량으로 두게 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시간이 전면 개정된다.

첨두시간(혼잡시간)으로 분류되는 출근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평균적으로 18초가량,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8시 이후 배차 간격이 24초가량 늘어난다.

공항철도의 감차 계획이 알려지자 열차·역사 혼잡도가 심화할 것이라며 이용객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공항철도 계양역∼김포공항역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많은 이용객이 몰리면서 역사 승강장과 열차 안이 크게 붐비는 상황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 되기 직전에 배치됐던 열차를 뒤로 돌리는 등 배차를 조정해 출·퇴근 시간대 기존 열차 운행시간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객실 혼잡도 개선을 위하여 국토교통부에 증차를 건의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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