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100ℓ짜리(판매가격 2천450원)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신 75ℓ짜리(판매가격 1천850원) 종량제봉투를 새로 만들어 다음 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광명시, 100ℓ 종량제봉투 폐지…환경미화원 부상 방지
시의 이런 조치는 100ℓ짜리 종량제봉투로 인해 환경미화원들의 부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00ℓ짜리 봉투는 25㎏까지 쓰레기를 담도록 규정돼 있으나, 시민들이 쓰레기를 압축해 담을 경우 무게가 40㎏에 육박해 수거할 때 환경미화원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명시는 현재 100ℓ 외에 5ℓ, 10ℓ, 20ℓ, 30ℓ, 50ℓ짜리 종량제봉투를 판매 중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종량제봉투에는 적정량을 담아 배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