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 노스웨스턴 메디신,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 연구에서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의 종양 미세환경을 자체 AI 기반 조직 분석 시스템 '루닛 스코프' 분류에 따라 '면역 활성'(inflamed), '면역제외'(excluded), '면역결핍'(desert)으로 나눠 면역 활동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각 분류에 따른 면역 활동이 암 유전체로의 변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루닛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암 유전체 변이 확인에 유효"
해당 논문은 22일∼2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병리 데이터를 활용한 AI 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연구"라며 "유전체 데이터와의 비교를 통해 AI 기반 분석 및 분류의 유효성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