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어학원서 같이 수업들고 증상 발현…"3차 감염 추정"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리치웨이발 2차 감염자와 같은 수업을 들은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치웨이발 2차 감염자와 같은 학원 다닌 화성 20대 여성 확진(종합)
화성시는 11일 동탄 시범한빛금호어울림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화성 34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서울 강남 프린서플 어학원에서 기존 확진자인 B씨(춘천 9번)와 같이 수업을 들은 뒤 9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앞서 B씨는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9일 확진됐다.

명성하우징에서는 근무자인 69세 여성(관악 66번)이 지난달 30일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방문해 확진된 뒤 다른 직원들에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관악 66번을 기준으로 볼 때 A씨는 리치웨이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화성시는 A씨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A씨의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A씨의 아버지가 동탄2동 행정복지센터 내 예비군 동대에서 근무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이날 오후 센터를 폐쇄조치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씨의 아버지는 현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된 상태다.

동탄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공무원 등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로써 화성지역 내 감염자 수는 34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