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각 학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린다
광주시교육청은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평화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학교별 특색에 맞는 계기 교육을 하고자 기념 교육주간(8~15일)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주간에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는 평화통일 교육 특강, 기념 현수막 게시, SNS를 이용한 '평화가 온다' 챌린지 등을 실시한다.

특히 시 교육청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통일카드 보드게임을 개발해 초·중학교에 배포한다.

통일 카드 보드게임은 4명이 한 모둠이 돼 총 8 모둠(32명)이 동시에 참여해 분단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한민족의 역사와 북한 바로 알기 등을 퀴즈와 주사위 게임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교육청은 광주통일관의 협조를 얻어 오는 11~15일 교육청 1층 로비에서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6·15 등 역대 3차례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과 북한 생활상 관련 각종 물품 등이 선보인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과 남북관계를 주시하면서 평화통일 수업 지원, 평화통일 교육박람회, 평화통일 체험 열차, 교원 연수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듯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광주교육은 6·15정신을 계승하고 평화통일 교육을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 공동 번영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