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항구포차 12일 개장…맛·낭만으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전남 목포 항구포차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12일 오후 6시 개장한다.

항구포차는 관광객들에게 항구도시의 특별한 맛과 분위기를 함께 제공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야심 차게 준비했다.

삼학도 옛 해경부두 부지에 조성된 포차에는 안전과 미관을 고려한 통일된 컨셉의 컨테이너 부스 15개가 들어섰다.

낙지·민어·홍어삼합 같은 목포의 전통 먹거리뿐만 아니라 점포마다 특색 있는 자체 개발 메뉴까지 총 100종이 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운영자 15명의 마음도 남다르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청결로 항구포차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물포차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개장 초반부터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핫! 이벤트'도 연다.

11일 임시 오픈해 100여종에 해당하는 모든 메뉴(주류 제외)를 50% 할인 판매한다.

12일 공식 개장일에는 모든 주류를 병당 1천원에 제공하고 음악으로 자리의 분위기를 돋우며 음식의 풍미도 더한다.

시는 포차 전면에 목포 내항과 유달산을 배경으로 하는 상설 야외무대를 만들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파 뮤지션들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목포 항구포차는 연중 휴무 없이 매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