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의 측근 인사들이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측근 선거법 위반 논란…경찰 수사

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시청 별정직 공무원인 A씨와 모 사단법인 간부인 B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선거 운동 기간에 상포지구 논란과 선거 공작 의혹 등을 담은 글을 단체 카톡방에 유포해 특정 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은 모 언론사의 기사처럼 표현돼 있으나 해당 기자는 관련 기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에 내정됐으나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임용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권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다.

선거 이후 A씨는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됐으며 B씨는 여수시가 지원하는 사단법인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A씨는 "기사인 줄 알고 단톡방에 올렸는데 나중에야 기사가 아닌 것을 알았다"며 "정보라고 생각해 글을 올렸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의 거취 문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