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2호선 모든 역사에 대형 공기청정기 설치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하를 운행하는 1·2호선 61개 모든 역사에 대형 공기청정기 1천500여 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41억원을 들여 승강장, 대합실 등을 중심으로 역당 평균 25대를 설치한다.

공기청정기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Clean Air) 인증 제품으로 입자 크기 0.3㎛ 이상인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다.

청정기를 제어하는 중앙제어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청정기·공조 설비를 자동 가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사는 현재 초미세먼지 자동측정망을 운영하고 자동 세정형 필터를 사용하는 등 전국 도시철도 최저 수준인 50㎍/㎥ 이하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하도록 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