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업설명회 다녀간 2명 코로나19 확진…"참석자 전수 조사"
대전에서 열린 건강제품 관련 사업 설명회를 다녀간 참석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대전시가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참석자 전수 조사에 나섰다.

2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 A(51) 씨는 앞서 지난 23일 오후 1∼5시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제품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4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자도 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시는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참석자 전수 조사를 하고, 역학조사를 강화해 지역 사회 감염 차단에 나섰다.

당시 사업 설명회에는 19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업설명회가 열린 우송예술회관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폐쇄한 뒤 방역 소독도 완료했다.

시는 모든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지역 거주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이날 중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안내했다.

다른 지역 참석자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각급 학교가 동시에 개학을 한 시점에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할 경우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루빨리 자진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