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교안 선거사무소 앞 1인시위' 대진연 회원 21명 입건
서울 종로경찰서는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선거사무소 인근 등에서 피켓 1인시위를 한 서울대학생진보연합(서울대진연) 회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서울대진연 회원은 총 21명으로, 이날은 7명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2∼3월 황 전 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마스크 예산 삭감했던 당신들, 정부 욕할 자격은 있나요', '코로나19 확산 조장하는 신천지와 어떤 관계이십니까' 등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오세훈(서울 광진을), 나경원(동작을) 등 다른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 장소나 사무실 근처에서 시위를 벌인 서울대진연 회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진연 관계자는 "경찰에서 통보가 오는 대로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