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보고서 "비대면 소비 1.6배↑ 예상·정보보완 우려도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원격의료 분야 육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1일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사회를 가속하다' 보고서를 통해 이달 6∼8일 전국에 거주하는 국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53%)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확대…원격의료 주목해야"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방식의 소비 비중이 그 이전보다 평균 1.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대면 소비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35.0%에서 코로나19 이후 최근 3개월 45.3%, 포스트 코로나19 57.0%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봤다.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은 금융, 구매 분야가 각각 26.9%, 25.0%로 가장 많았다.

향후 중점 육성해야 할 분야를 묻는 항목(객관식)에는 원격의료(24.7%), 원격근무(21.8%)를 많이 꼽았다.

응답자의 88.3%는 원격의료에 찬성(적극 찬성 16.1%, 단계적 도입 30.4%, 환자별 찬성 41.8%)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의료기관 접근성 향상(27.5%), 만성질환자 건강관리(27.4%)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확대…원격의료 주목해야"

또 원격의료가 합법화된다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으로는 정보보안 기술개발 및 제도화(22.9%), 의료정보 통합관리(22.8%), 의료품질 향상(15.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비대면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확산하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매우 크다 39.1%, 크다 50.6%)는 큰 것으로 나타나 해결과제로 꼽혔다.

배영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언택트 사회'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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