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보강 사업 10년 앞당긴 2025년 마무리 방침
지진 피해 미리 대비…울산시, 5대 시책 점검·강화

울산시가 최근 국내 지진이 잇따르자 지진 대비 중점 시책을 강화하는 등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지진이 74회 발생했다.

또 인근 지역 경주에서는 규모 2.4 미만 미소 지진이 30회 발생하는 등 작은 규모 지진이 꾸준히 이어지자 울산시는 지진 대비 중점 시책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울산시 지진 대비 5대 중점 시책은 ▲ 지진·지진해일 매뉴얼 정비 ▲ 내진 보강과 시설 점검 ▲ 지진 대응 체계 정비 ▲ 광역 단위 협조 체계 강화 ▲ 지진 대비 홍보 강화 등이다.

시는 먼저 지진과 지진해일 매뉴얼을 개별 대응·운영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모의상황과 현장 훈련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하기로 했다.

둘째, 중앙 정부가 2035년 완료하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 시설물 내진 보강 사업을 울산시는 10년 앞당긴 2025년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간 건축물 내진 성능 평가와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내진 성능 평가 필수 대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셋째, 지진·지진해일 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연중 대피 훈련을 하기로 했다.

또 지진 가속도계측기를 상·하반기 점검·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스마트 재난 상황 정보 전파시스템은 분기별로 운영·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울산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공동 추진하는 보급형 지진동 경보기 연구와 관련해서는 울산시 공공 건축물에 이를 시범 설치·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진 피해 미리 대비…울산시, 5대 시책 점검·강화

넷째,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복합재난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시·도 지진 발생을 대비한 자원봉사 체계를 강화하는 등 광역 단위 협조 체계를 확립해 신속한 상호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다섯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맞춰 재난 문자 전광판, 영상 교육자료 누리집 배포, 라디오 방송 등 비접촉 방식(Untact) 매체를 활용한 '지진 발생 시 시민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과학 한계로 인해 지진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철저한 대비로 피해는 줄일 수 있다"며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 대응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진·지진해일 발생 시 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22일까지 '지진·지진해일 대피 장소 관리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지진 피해 미리 대비…울산시, 5대 시책 점검·강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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