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콘텐츠 산업 거점…기업육성센터 26일 연다
경남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기업들의 성장 요람이 될 경남콘텐츠 기업육성센터가 오는 26일 김해시 관동동에 문을 연다.

육성센터 조성은 2018년 문화체육부에서 주최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도와 김해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선정되며 이뤄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도 내외 각계각층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육성센터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육성센터는 부지면적 6천336㎡에 건축연면적은 5천608㎡이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기업지원동과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레지던스동으로 이뤄졌다.

기업지원동은 기업 입주실 26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시연하는 시연장과 전시실, 스마트미디어실, 버추얼스튜디오·3D룸 등 다양한 기업 지원시설을 갖췄다.

레지던스동은 프로젝트 작업을 하는 입주 기업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곳에는 웹툰·웹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등 유망 콘텐츠를 보유했거나 빅데이터 기반 글쓰기 플랫폼 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20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작년 1월 김해 농업인회관에 '경남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육성센터 건립과 기업 지원 업무를 도왔다.

우선 서버이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콘텐츠 분야 창업을 독려했다.

또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 콘텐츠 창업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밖에 수요맞춤형 마케팅 지원프로그램, 콘텐츠 고도화 지원 사업, 협업형 기술융합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등을 통해 콘텐츠 기업 성장을 지원했다.

육성센터 개소는 경남 콘텐츠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도는 향후 육성센터를 거점으로 경남의 주력 콘텐츠를 집중 개발, 제조업에 기반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남은 가야문화, 선사문화, 공룡, 로봇 등 산업군과 문화자원이 다양하다"며 "보유한 문화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기업을 성장 시켜 글로벌로 진출하는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