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정 SSG닷컴 대표.사진=한경DB
최우정 SSG닷컴 대표.사진=한경DB
최우정 SSG닷컴 대표(사진)는 "한국은 해외 시장과 비교해 온라인 유통망 구축이 매우 잘돼 있다. 전국이 당일 배송 가능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이 갖춘 인프라를 따라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한경닷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웹세미나(webinar)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는 경쟁력 있는 이커머스 기업이 굉장히 많다. 해외 기업이 국내에 들어와 온라인 서비스를 장악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평가한 뒤 "유통산업의 마지막 승자는 결국 온라인 유통망을 갖춘 이커머스 업체가 될 것이다. 이커머스 시대에 맞춰 노동 유연성을 갖추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6일부터 기획시리즈로 연재한 '코로나 임팩트…새로운 질서가 온다'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 사회로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코로나 이후 정부 역할 및 거시경제 변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코로나 전망 및 의료체계 혁신' △김재윤 삼성전자 기획팀장(부사장)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최우정 SSG닷컴 대표가 'e커머스산업 변화'에 대해 각각 발제한 뒤 토론을 가졌다.

언택트(비대면) 확산에 맞춰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경닷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