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동남권 항공산업 특성화…단과대 4개 학과 확대

신라대가 항공산업 특성화 단과대학을 설립해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신라대는 2018년 항공운항학, 항공정비학, 항공서비스학 3개 전공으로 설립한 항공학부에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 단과대학인 항공대학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학년도 항공대학 모집정원은 항공운항학과(25명), 항공정비학과(35명), 항공서비스학과(40명), 항공교통물류학과(30명) 등 4개 학과 130명이다.

신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항공기 조종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정부 공인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를 구축했다.

항공기 조종 분야 전문 교육기관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교육과목, 교육 방법, 인력, 시설 및 장비 등 항공 조종 교육 훈련 체계를 갖춰야만 지정받을 수 있다.

신라대가 미국 항공조종 전문기관(시에라 항공에비에이션)과 항공조종훈련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항공운항학과 학생은 현지에서 8개월에서 1년간 비행 실습 훈련을 받을 수 있다.

2+2 복수학위, 3+1 교환학생 프로그램, 단기 해외연수(4~8주) 등으로 항공대학 학생이 외국어를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신라대 항공대학 김재원 교수는 "부산 김해공항과 경남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등이 있는 동남권은 항공우주산업의 심장부"라며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항공정비사·드론 자격증 취득, 항공 승무원 취업 등을 하는 기반을 마련해 동남권 항공 전문인력 양성 메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