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절벽 실감나네'…김대중컨벤션센터 2명 모집에 203명 지원
김대중컨벤션센터 신입 직원 공채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 코로나19 여파로 높아진 취업 문턱을 실감하게 했다.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광주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사무 전문직 7급 직원 공채 입사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명 모집에 203명이 지원해 10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토익(TOEIC) 850점, 토플(TOEFL) 99점 등 높은 수준의 외국어 성적을 요구했는데도 지난해 경쟁률(45대 1)보다 두배 이상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위축되고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정종태 김대중컨벤센터 사장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에 대한 청년 인재의 높은 관심도 작용한 것 같다"며 "현재 추진 중인 제2전시장 건립으로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격자는 5월 16일 필기, 6월 2일 인성·논술, 6월 17일 영어 회화 능력평가 포함 면접 등을 거쳐 7월 1일 자로 임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