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모니터링 결과, 개별상담 뒤 진단검사 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해져"…긴급생계자금 접수 54만여건
대구 신규 확진 4명, 51일만에 최소…완치자 중 316명 유증상(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4명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1일 만이다.

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6천80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3명(환자 3, 누계 15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하루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다.

이달 들어서는 1일 20명, 2일 21명, 3일 9명, 4일 27명, 5일 7명, 6일 13명, 7일 13명, 8일 9명 등 흐름을 보였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 뒤 완치자 전화 모니터링 상황도 설명했다.

대구 신규 확진 4명, 51일만에 최소…완치자 중 316명 유증상(종합)
지난 7∼8일 지역 완치자 5천1명(7일 기준) 가운데 95%인 4천752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중 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 증상이 148명으로 가장 많고 발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 91명, 2가지 이상 복합 증상 71명 등이다.

대구시는 유증상자에 대해선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뒤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시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객 1천864명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17명(공항검역 9, 보건소 선별진료 8)이다.

지역 확진자 가운데 입원 대기 환자는 32명이다.

완치 환자는 5천184명(자가 완치 185명 포함)으로 지금까지 완치율은 76.1%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시작한 긴급 생계자금 접수 결과 54만여건(8일 오후 6시 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대구의 방역환경이 차츰 안정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대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