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롯데백화점과 함께 전남산 대파 판매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롯데마트·백화점, '값 폭락' 대파 농가 돕기 특별 판매
전남도와 롯데마트는 학교급식 중단과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대파 농가를 돕기 위해 9∼15일 '대파 농가 돕기 1+1 특판 행사'를 연다.

대파 1단을 사면 1단을 더 주는 행사로 2단을 1천98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 125개 전 지점에서 동시에 행사를 연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 신안 대파 100t과 친환경 학교급식 대파 10t을 공급한다.

전국의 롯데백화점 35개 지점과 온라인쇼핑몰 '엘롯데',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www.jnmall.kr)도 9∼22일까지 대파 2㎏을 1천900원에 판매한다.

대파 가격은 2017년 도매가가 1㎏당 2천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천40원까지 폭락했다.

이달 중순까지 수확하지 못하면 상품성이 떨어져 거래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산 농산물이 과잉 생산되거나 소비가 부진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면 소비촉진 특판 행사를 열어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