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일본 다녀온 접촉자로부터 감염

6일 0시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최근 34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환자 8명이 신규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6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해외접촉으로 직접 감염된 이가 6명, 해외접촉자로부터 파생 감염된 이가 1명이었고 나머지 1명(46세 여성 회사원, 중랑구 16번, 상봉2동 거주)은 감염 경로가 당장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환자 6명 중 4명은 미국에, 2명은 멕시코·영국·페루에 다녀왔다.

이 중 왕십리도선동에 주민등록이 된 26세 여성 유학생(성동구 8번 환자)은 페루와 미국에 다녀왔으며 미국으로부터 4일 귀국해 6일 확진됐다.

해외 직접접촉은 아니지만 32세 여성 프리랜서(강남구 51번)는 일본에 다녀온 38세 남성 자영업자(서초구 27번)로부터 파생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2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5일 다시 검사를 받아 다음날 양성 판정이 통보됐다.

서울 발생으로 집계된 신규환자의 거주지는 강남구가 3명, 관악·노원·성동·중랑구가 1명씩이었고, 강남구에서 검사받아 서울 발생으로 집계됐으나 거주지가 경기 화성시인 18세 남성 유학생이 1명 있었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인원은 571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4명 많았다.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질병관리본부의 집계치는 시차 등 요인으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흔하다.

서울 발생 확진자 571명 중 사망자는 없으며, 164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571명 중 해외접촉 관련이 209명(36.6%)이었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40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세븐PC방 집단감염(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서울숲더샵 관련(13명), 종로구 명륜교회-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집단감염(10명) 등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한 신규 환자는 없었다.

서울 발생 확진자 571명을 구별로 보면 서울 외 거주자가 42명이었고, 강남구(53명), 관악구(41명), 송파구(36명), 구로구(35명), 동대문·서초구(각 30명) 등에서 많이 나왔다.

이어 동작구(28명), 은평구(26명), 강서구(24명), 노원·영등포구(각 23명), 양천구(20명), 마포구(19명), 성북구(18명), 서대문·용산구(각 17명), 종로·중랑구(각 16명), 강동구(13명)·금천구(12명), 성동구(8명), 광진·도봉구(각 7명), 강북·중구(각 5명) 순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