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로 '온라인 수업 지원단' 꾸려 29일까지 운영
'온라인 개학' 앞두고 KAIST, 중·고교에 노하우 전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례 없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역 중·고교 원격수업 지원에 나섰다.

KAIST는 '중·고교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꾸려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KAIST의 원격수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한 것이다.

본원 캠퍼스가 있는 대전 유성구 내 38개 중·고교가 대상이다.

국내 대학 가운데 일선 중·고교 원격수업 지원에 나선 것은 KAIST가 처음이다.

지원단은 온라인 강의 조교 경험이 있거나 원격수업 프로그램 활용법에 익숙한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각 학교에 지원단 1∼2명을 배정해 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를 돕고 수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사항을 온·오프라인으로 해결한다.

KAIST는 지난 3일 중·고교 교사 100여명을 상대로 원격수업 프로그램 사용법 특강도 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온라인 수업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양질의 교육이 원활히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