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앞 와인바 업주 통한 감염 15명으로 늘어…평택 34명
경기 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 국적 여성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4일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지산동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평택 19번째)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신장동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 30대 남성(32번째), 고덕면 제일풍경채아파트 거주 30대 몽골 국적 여성(33번째) 등이다.

이로써 A씨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A씨 접촉자 22명 중 양성 판정을 받은 15명 외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평택시는 인천 동구 첫 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됐다가 지난달 31일 해제된 지산동 거주하는 20대 남성(34번째)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 확진자의 최근 이동 경로와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거주지 등을 소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