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접수가 실시 1주일 만에 3천건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달 1일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 직접대출 접수 건수가 총 3천352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소상공인 직접대출 1주일만에 3천여건 접수…"병목해결 최선"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4~10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천만원을 연 1.5%의 이율로 보증서 없이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접대출을 시범 실시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직접대출이 이달 1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 만큼 대출 병목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주요 센터 현장 대기인원이 최소 2명(안양센터)에서 최대 40명(서울중부센터)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긴 대기 줄 등 '대출대란' 해소를 위해 홀짝제 도입에서 나아가 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스마트대기시스템 운영, 온라인 사전상담예약 등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먼저 소진공은 대출서류 준비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행안부와 지자체와 협조해 전국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설치했다.

인근 5~10분 이내 거리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센터도 25곳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번호표를 대체하는 스마트대기시스템을 설치해 상담 대기 시간도 줄였다.

스타트업 나우버스킹이 개발한 스마트대기 시스템 '나우웨이팅'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출 희망자는 현장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에 연락처를 입력해 상담을 접수한 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카톡이나 문자 알림이 왔을 때 다시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소진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직접대출 사전상담예약시스템도 온라인에서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