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외 입국자 740명 검사·집단감염 위험시설 관리 강화
원주서 네덜란드 귀국 유학생 코로나19 양성…강원 39명째 확진
강원도 원주에서 해외 입국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A(여·22)씨가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31일 원주시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부모 등 접촉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및 검진 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이후 발생한 원주 18번째 확진자로 도내에서는 39번째이다.

앞서 전날 서울 거주자로 이스라엘과 모로코, 영국 등을 방문하고 입국한 B씨가 횡성군 청일면 본가를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철원 동송읍과 갈말읍에 거주하면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으로 활동한 60대 여성 C씨와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신고지인 의정부 통계에 포함됐다.

그러나 C씨의 남편은 거주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38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도내 코로나19 발생 지역은 춘천(5) 원주(18) 강릉(6) 태백(1) 속초(3) 삼척(1) 인제(1) 횡성(1) 서울(2·도내 신고) 철원(1) 등이다.

이날 원주 17번째이자 도내 29번째 확진자 40대 여성이 퇴원, 퇴원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31명 증가한 370명이다.

관리대상 해외입국자는 740명으로 음성 383명, 결과 대기 중 51명, 검사 예정자가 299명인 가운데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검사와 관리, 집단감염 위험시설별 현장 확인을 더욱 강화해 전파 가능성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