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빅데이터 분석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2020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아이디어·서비스 기획, 융복합 데이터셋 구축, 빅데이터 분석 등 3개 분야에서 공공데이터 기반 가공 및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하면 된다. 전라북도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 파주시의 클린룸 패널 전문생산업체 다산피앤지(사장 정한결·사진)는 클린룸 시스템 ‘클린워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건물 출입구와 복도에 설치해 사람의 신체와 옷에 묻어있는 (초)미세먼지, 세균, 악취를 제거하는 방진·항균시스템이다.아파트 공동현관이나 빌딩 출입구에 설치하는 싱글형의 내부벽면은 클린패널로, 외부는 강화유리와 불연외장재로 제작했다. 가로 3m, 높이 2.9m, 폭 1.4m의 공간에 출입자가 들어서면 흡입장치가 1~2분 작동해 오염물질을 흡수한다. 오염된 공기는 헤파필터를 거치는 등 자체 정화과정을 통해 토출구로 배출된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옷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방식이다.일반 공기청정기에서 많이 사용하는 H13급 헤파필터보다 한 단계 높은 H14급을 채택해 0.3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이상의 오염물질도 흡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세먼지(PM10)는 10㎛,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물질을 잡아주는 셈이다.이 회사는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6억원을 투입해 클린워크를 개발했다. 올초 개발을 마치고 2월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터널형 한 대를 처음 설치했다. 같은 달 6일에는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한강 노들섬 입구에 싱글형 두 대를 추가 설치했다. 신축 아파트의 공동현관에 설치하기 위해 건설사와의 공급계약도 추진하고 있다.광화문광장에 설치한 클린워크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터널형이다. 기본 터널형은 가로 3.3m, 높이 3m, 길이 2.8m 규모다. 이동하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통과 길이는 확장이 가능하다. 출입자가 많은 공공기관이나 회사 건물 복도에 적합하다. 정한결 사장은 “0.3㎛ 입자 크기의 초미세먼지도 99.97%까지 걸러주기 때문에 외부 오염물질이 많거나 취약지역인 공항·항만터미널, 병원, 학교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클린워크의 내부 벽체를 ‘무정전 클린패널’로 만들었다. 무정전 클린패널에는 1㎛ 이상의 오염물질이 붙어있지 못한다. 정전기를 발생시켜 표면에 오염물질이 부착되지 못하게 하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정 사장은 “벽면에 미세먼지나 바이러스가 흡착돼 있으면 바람에 의해 확산될 수 있어 공간 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3년 클린룸 패널 전문생산 업체로 출발해 그동안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 클린패널을 공급해 왔다. 올해 클린패널과 클린워크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매출 26억원의 네 배인 105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 사장은 “유럽이나 몽골 등 해외 현지 환경에 맞는 클린워크 모델을 다양하게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파주=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해안로의 유해가스 정화기 전문업체인 청우씨엔티(대표 오재순)가 휴대용 공기청정기 ‘로바’를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오재순 대표는 “지난 1월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로바 제품을 출시해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말했다.화이트, 블루 등 여섯 가지 색상으로 제작된 로바는 넓이 9.5㎝, 높이 16.5㎝, 무게 470g으로 따로 설치공간 필요없이 공기정화가 필요한 곳 어디든 설치하면 된다. 오 대표는 “유해가스와 악취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3단 필터구조를 적용했고 소음도 40㏈에 맞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대학병원 실험실이나 납땜 실습을 하는 공업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 기존 제품인 ‘CAFU’에 정화기능을 적용해 주방용 후드와 주방용 유해가스 정화기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이 회사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로바’와 함께 높이 42㎝, 넓이 33㎝부터 높이 77㎝, 넓이 42㎝ 등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산업용 정화기 18종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창업한 이 회사는 12명의 직원을 두고 KAIST, 고려대병원 등 100여 곳의 거래처를 두고 있다.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 대표는 “매년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공기청정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