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 치료 신약 오자니모드(ozanimod)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6일 보도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 기능, 배뇨-배변 장애, 인지장애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현재 완치 방법은 없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제약회사는 이 신약에 제포시아(Zeposia)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할 예정이다.

오자니모드는 매일 한 번 경구 투여하는 면역조절제로 임상시험에서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신약은 다발성 경화증의 재발 빈도를 감소시키고 뇌 위축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자니모드는 뇌 신경세포의 보호막인 미엘린 수초(myelin sheath)를 공격하는 면역세포 림프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 림프구의 뇌 진입을 차단한다.

따라서 활성화된 림프구의 수가 줄어들면서 면역체계의 공격도 감소한다.

미엘린 수초는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섬유를 보호하기 위해 전선의 피복처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가 이 미엘린 수초를 공격,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방해함으로써 발생한다.

미국에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1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85%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이다.

오자니모드는 염증성 장 질환(IBD:inflammatory bowl disease)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도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궤양성 대장염) 또는 주로 소장(크론병)을 표적으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이 신약은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의 휴 로젠 박사 연구팀이 개발해 신생 기업 리셉토스(Receptos)에 특허권을 넘겼고 셀진(Celgene) 제약회사가 리셉토스 사로부터 특허권을 사들였다.

셀진 사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사의 자회사이다.

다발성 경화증 신약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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