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정기주총 "투자요건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지켜지지 않으면 대응"
'광주형 일자리' 글로벌모터스 주주 "노사민정 합의 파기 우려"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의 주주들이 노동계의 '노사민정 합의' 파기 선언 예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6일 법인설립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들은 당초에 약속한 투자 조건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응을 강구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광주시와 노동계가 당초 합의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조건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광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책임자로서 협정서 이행은 물론 책임 있는 자세로 노동계와 소통해 경영에 혼선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진을 향해서도 "정관과 협정서를 준수하고 외부의 간섭과 요구에 흔들림 없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190억원 유상증자, 상임 등기이사 보수 한도, 재무제표 승인 등 3건의 심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다만 박광태 대표이사와 박광식 부사장은 노사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급여를 받지 않고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 글로벌모터스 주주 "노사민정 합의 파기 우려"

빛그린 산업단지에 설립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지난해 12월 기공식 이후 내년 2월 시운전과 4월 시험 생산을 거쳐 2021년 9월 완성차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공장 시공 과정에서 지역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하도급 비율을 60% 이상으로 설정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공장 건설 및 생산 일정에 맞춰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1차 경력직 채용에 이어 2차 경력직 채용도 곧 진행한다.

대규모 생산직 인력 채용은 시험 생산 일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측은 "노사민정 합의사항 준수 이행으로 조기 경영 안정화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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