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 사기로 1억4천만원 챙긴 중국인 구속
경북 구미경찰서는 26일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150명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스크 도매상들을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도매상들을 속여 돈만 받고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은 사건이다"며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주범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