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평균 약 11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발표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1명의 평균 재산은 11억1천673만원이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단독주택, 예금, 유가증권 등 7억5천9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배우자 명의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예금 등 14억5천769만원을 신고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 예금, 아버지가 소유한 토지 등을 합쳐 24억2천15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이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시 아파트, 배우자 명의 경기 성남시 상가, 예금, 유가증권, 채권 등 26억8천338만원을 신고했다.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2억250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찰 내 재산공개 대상자 31명 가운데 7명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경찰 고위직 평균 11억원…민갑룡 청장 7억6천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