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개 도시 1억7천만원 상당 코로나19 예방물품 포항에 전달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8개 자매우호교류도시로부터 1억7천만원 상당 예방물품이나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여년간 우정을 이어온 훈춘시는 최근 포항시에 방호복 200벌을 보냈고 자매도시 장자강시는 마스크 1만개와 방호복 300벌을 보냈다.

교류우호도시인 다롄시는 마스크 1만5천개, 방호복 1천500벌, 의료용 장갑 1만개 등 4천500만원 상당 물품을, 투먼시는 손소독제 3천40개를 부쳤다.

지난해 10월 교류도시가 된 징먼시 및 중국 GEM주식유한회사는 마스크 1만개, 일반 의료용 마스크 12만8천개, 보안경 2천개 등 약 9천500만원 상당 물품을 송부했다.

또 산둥성 성도인 지난시 등 중국 교류우호도시 3곳은 포항시를 응원하는 편지와 전화, 메시지를 보냈고 물품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시는 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취약계층이나 선별진료소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의 따뜻한 관심과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