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나흘 전 스페인서 귀국
최근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남성이 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부천시 약대동 한 아파트에 사는 A(20·남)씨로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다가 이달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입국 후 스스로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전날 경미한 코막힘과 두통 증상을 보여 부천시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자택에서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때 아버지의 승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아버지 등 가족들을 상대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20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A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4명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서 귀국하다 보니 A씨 스스로 자가격리를 잘해서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