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분위기 속 30여분 만에 입소 절차 마쳐
80명 중 의심증세 보인 2명은 의료센터로 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이란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 등 80여 명이 1∼2일간 머물게 될 경기 성남시 소재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19일 오후 6시 45분께 도착했다.

이란서 귀국한 교민들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 도착

귀국한 이들은 이란 교민 74명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이다.

총 6대의 전세 버스에 나눠탄 이들은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서 내려 각자의 짐을 챙긴 뒤 속속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먼 길을 오느라 지친 듯 피곤한 표정의 교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30여분 만에 입소 절차를 마쳤다.

이들은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고국 땅을 밟았다.

이란 교민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건강 상태를 체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심 증상자 2명이 나왔다.

두 사람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나머지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하루 이틀간 머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으로 판정이 나면 14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이란 교민들이 머물 코이카 연수센터는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이끌 공무원·연구 인력을 초청해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지은 시설로, 4개 동에 30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1인 1실 형태로 침대·TV·냉장고 등이 구비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수 초청을 일시 중단해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란서 귀국한 교민들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 도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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